천지세무법인, 인천 부평에 '입력전담센터' 설치·운영
창립 20주년을 맞은 천지세무법인(회장·박점식)이 ‘진정한 일등 천지’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변화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입력전담센터’의 설치다. 지난 2008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입력전담센터는 고객지원팀이 고객의 세무컨설팅 업무와 지원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입력업무를 전담하는 팀으로 세무사계 최초로 시행된 업무방식이다. 최기남<사진> 대표이사를 만나 입력전담센터에 대해 들어 봤다.
-입력전담센터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
“매입 및 매출 세금계산서, 일반영수증, 통장자료, 신용카드 매입 매출 자료, 수출관련 자료, 간이영수증 등 고객의 회계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를 전산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일을 맡는다.
전국의 지사에서 매월 수취한 고객의 회계관련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통해 센터로 보내면, 센터에서는 자료를 입력한 후 해당지사 및 직원에게 데이터로 다시 전송한다.”
-입력전담센터를 두게 된 궁극적 목적은?
“첫째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직원들의 야근 강도를 줄이기 위해서다.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산입력업무를 주업으로 하는 기장전담지사인 입력전담센터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직원들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월 1회 이상 정기방문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빠른 전산입력을 통해 고객에게 수시로 마감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입력전담센터는 언제, 어디에 설치했나?
“지난 2008년 10월 송도신도시 지사내에 입력전담센터의 전신인 ‘기장전담지사’를 설치해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후 2009년 4월 부평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해 정식 출범시켰고, 명칭도 올해 1월부터 입력전담센터로 바꿨다. 좀더 발전적인 의미에서 ‘기장’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입력전담센터로 하게 된 것이다.”
-입력전담센터에는 누가 근무하나?
“상근직원 2명과 도급제 팀원 10명이 근무한다. 이들은 세무사사무소 또는 세무법인 근무경력이 평균 10년 이상인 직원들이다.
야근이 많은 세무사사무소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오전 10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을 실시함으로써 육아 및 가사문제에서 도움이 되도록 배려했다.”

▲ 인천 부평 삼산동 에스엠프라자에 위치한 입력전담센터에서 직원들이 자료입력을 하고 있다.
-입력전담센터에서 회계관련 자료를 입력한 후 검증은 어떻게 하나?
“기본적으로 센터에서 근무하는 팀원들은 세무사사무소 근무경력이 10년 이상이기 때문에 입력 오류는 거의 없다.
또 입력업무만 하므로 업무집중도가 매우 높다. 그렇더라도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내부관리자가 샘플링 검사를 하고, 최종적으로는 고객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 신고전이나 고객과의 미팅 전에 오류 검증을 하게 된다.”
-입력전담센터에서 입력을 전담하면 세무법인의 나머지 직원들은 무슨 일을 하나?
“입력전담센터를 만든 목적이 여기에 있다. 수백명의 고객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세무사 혼자서 수백명의 고객을 일일이 방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모든 고객에 대해 한달에 한번 이상 방문하기도 불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세무사와는 별도로 직원들로 하여금 매월 1회 이상 고객을 방문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4월의 고객방문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50% 정도였다. 올해 연말까지 고객방문비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를 ‘고객 방문의 해’로 정했다.
직원들은 월1회 이상 고객을 방문해 고객이 어떤 세무서비스를 원하는 지,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게 된다.
이런 것들이 취합되면 세무법인 차원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게 된다. 물론 법인 소속 세무사들이 주요 고객을 방문하는 일도 병행한다.”
-무엇보다 세무법인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할 것 같은데.
“세무사 자격이 있든 없든 천지의 모든 직원은 종합컨설턴트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본사, 지사별로 내부 교육 및 스터디를 연중 진행하고 있으며, 신고때는 직무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사단위별로도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무, 회계, 금융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짜 직원들의 전문성 함양에 나설 계획이다.”
-1년간 입력전담센터를 운영한 결과는 어떤가?
“지난 3~4월 사이에 5월분 결산관련 자료까지 입력이 끝나 있는 상태이고, 5월초부터는 곧바로 소득세 신고 검토작업을 시작했다.
통상 그해 9월이나 돼야 당해연도의 재무회계관련 영수증자료의 입력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
고객들이 매월 발생시키는 재무회계관련 자료를 그 달에 입력하고 결산을 마친다고 보면 된다.
지난 3월 법인세 신고 마감 결과 직원들의 야근 강도가 눈에 띄게 줄었고 결산의 질도 높아졌다는 게 공통된 인식이다.”
-입력전담센터를 운영하는데 따른 효과가 있다면.
“센터에서 재무관련자료 입력업무를 전담하므로 입력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월별 입력이 가능하게 됐다.
또 세무법인의 나머지 직원들이 매월 1회 이상 고객을 방문함에 따라 수금율이 제고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은 고객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수익원을 새로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들은 천지세무법인과 그 직원들을 ‘신뢰’하고, 직원들은 ‘자부심’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앞으로 입력전담센터가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
“먼저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창출해 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다른 세무사사무소나 세무법인의 입력업무를 아웃소싱받아 처리해 줄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도 세무사나 세무법인의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입력업무를 지원해 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입력전담센터(032-507-0090)로 문의하면 된다.
다만 입력전담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세무회계프로그램이 ‘세무명인’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입력업무가 가능한 장애인을 고용해 장애인 취업난을 해소하는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천지세무법인, 인천 부평에 '입력전담센터' 설치·운영
창립 20주년을 맞은 천지세무법인(회장·박점식)이 ‘진정한 일등 천지’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변화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입력전담센터’의 설치다. 지난 2008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입력전담센터는 고객지원팀이 고객의 세무컨설팅 업무와 지원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입력업무를 전담하는 팀으로 세무사계 최초로 시행된 업무방식이다. 최기남<사진> 대표이사를 만나 입력전담센터에 대해 들어 봤다.
-입력전담센터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
“매입 및 매출 세금계산서, 일반영수증, 통장자료, 신용카드 매입 매출 자료, 수출관련 자료, 간이영수증 등 고객의 회계와 관련한 모든 데이터를 전산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일을 맡는다.
전국의 지사에서 매월 수취한 고객의 회계관련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통해 센터로 보내면, 센터에서는 자료를 입력한 후 해당지사 및 직원에게 데이터로 다시 전송한다.”
-입력전담센터를 두게 된 궁극적 목적은?
“첫째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직원들의 야근 강도를 줄이기 위해서다.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산입력업무를 주업으로 하는 기장전담지사인 입력전담센터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직원들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월 1회 이상 정기방문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빠른 전산입력을 통해 고객에게 수시로 마감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입력전담센터는 언제, 어디에 설치했나?
“지난 2008년 10월 송도신도시 지사내에 입력전담센터의 전신인 ‘기장전담지사’를 설치해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후 2009년 4월 부평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해 정식 출범시켰고, 명칭도 올해 1월부터 입력전담센터로 바꿨다. 좀더 발전적인 의미에서 ‘기장’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입력전담센터로 하게 된 것이다.”
-입력전담센터에는 누가 근무하나?
“상근직원 2명과 도급제 팀원 10명이 근무한다. 이들은 세무사사무소 또는 세무법인 근무경력이 평균 10년 이상인 직원들이다.
야근이 많은 세무사사무소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오전 10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을 실시함으로써 육아 및 가사문제에서 도움이 되도록 배려했다.”
▲ 인천 부평 삼산동 에스엠프라자에 위치한 입력전담센터에서 직원들이 자료입력을 하고 있다.
-입력전담센터에서 회계관련 자료를 입력한 후 검증은 어떻게 하나?
“기본적으로 센터에서 근무하는 팀원들은 세무사사무소 근무경력이 10년 이상이기 때문에 입력 오류는 거의 없다.
또 입력업무만 하므로 업무집중도가 매우 높다. 그렇더라도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내부관리자가 샘플링 검사를 하고, 최종적으로는 고객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이 신고전이나 고객과의 미팅 전에 오류 검증을 하게 된다.”
-입력전담센터에서 입력을 전담하면 세무법인의 나머지 직원들은 무슨 일을 하나?
“입력전담센터를 만든 목적이 여기에 있다. 수백명의 고객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세무사 혼자서 수백명의 고객을 일일이 방문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모든 고객에 대해 한달에 한번 이상 방문하기도 불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세무사와는 별도로 직원들로 하여금 매월 1회 이상 고객을 방문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4월의 고객방문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50% 정도였다. 올해 연말까지 고객방문비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를 ‘고객 방문의 해’로 정했다.
직원들은 월1회 이상 고객을 방문해 고객이 어떤 세무서비스를 원하는 지,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게 된다.
이런 것들이 취합되면 세무법인 차원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게 된다. 물론 법인 소속 세무사들이 주요 고객을 방문하는 일도 병행한다.”
-무엇보다 세무법인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할 것 같은데.
“세무사 자격이 있든 없든 천지의 모든 직원은 종합컨설턴트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본사, 지사별로 내부 교육 및 스터디를 연중 진행하고 있으며, 신고때는 직무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사단위별로도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무, 회계, 금융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짜 직원들의 전문성 함양에 나설 계획이다.”
-1년간 입력전담센터를 운영한 결과는 어떤가?
“지난 3~4월 사이에 5월분 결산관련 자료까지 입력이 끝나 있는 상태이고, 5월초부터는 곧바로 소득세 신고 검토작업을 시작했다.
통상 그해 9월이나 돼야 당해연도의 재무회계관련 영수증자료의 입력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
고객들이 매월 발생시키는 재무회계관련 자료를 그 달에 입력하고 결산을 마친다고 보면 된다.
지난 3월 법인세 신고 마감 결과 직원들의 야근 강도가 눈에 띄게 줄었고 결산의 질도 높아졌다는 게 공통된 인식이다.”
-입력전담센터를 운영하는데 따른 효과가 있다면.
“센터에서 재무관련자료 입력업무를 전담하므로 입력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월별 입력이 가능하게 됐다.
또 세무법인의 나머지 직원들이 매월 1회 이상 고객을 방문함에 따라 수금율이 제고되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은 고객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수익원을 새로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들은 천지세무법인과 그 직원들을 ‘신뢰’하고, 직원들은 ‘자부심’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앞으로 입력전담센터가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
“먼저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창출해 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다른 세무사사무소나 세무법인의 입력업무를 아웃소싱받아 처리해 줄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도 세무사나 세무법인의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입력업무를 지원해 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입력전담센터(032-507-0090)로 문의하면 된다.
다만 입력전담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세무회계프로그램이 ‘세무명인’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입력업무가 가능한 장애인을 고용해 장애인 취업난을 해소하는데도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