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천지(세무법인)가 '개벽(開闢)'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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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세무법인)가 '개벽(開闢)'했다

[조세일보] 서주영 기자 | seongima@joseilbo.com |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천지세무법인 사무실 전경…칸막이가 없는 사무실(사진6)과 직원들의 휴식공간인 북카페(사진4)와 라운지(사진 2,3)가 눈에 띈다.



천지세무법인, 세무업계 최초 '스마트오피스 시스템' 도입
박점식 회장, "고객과 세무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믿음"

세무사업계의 변화를 선도하며, 진정한 '일등천지'를 표방하고 있는 천지세무법인이 또 하나의 혁신적 변화를 시도해 세무사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있다.

최근 서울 강남의 요지에서 금천구 가산동으로 본점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사무환경을 상상이상으로 확 바꾸어 놓은 것.

고객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열린 사고와 업무효율화를 위해 세무업계 최초로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사무환경인 '스마트오피스 시스템'을 도입한 것. '어! 이게 세무사사무실 맞어?' 한마디로 세무사사무실의 천지개벽(天地開闢)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어! 이게 세무사사무실 맞어?'…"현장에서 답 찾겠다"

모든 임직원에게 자신의 고정좌석을 주지 않는 '변동좌석제'를 도입했고, 책상에는 데스트탑 컴퓨터가 없었다. 아침에 출근하면 먼저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에 먼저 앉으면 그 날은 그  자리가 자기 자리이다.

또 회장과 대표이사의 방도 임원들이 없을 경우 직원들이 자유자재로 회의실로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변화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인 'Tax OS'를 도입하면서 가능했다. 노트북과 태블릿 PC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서버에 접속만 하면 고객과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

천지세무법인 관계자는 "천지세무법인의 이같은 변화는 직원들이 책상에 앉아 있기보다는 고객에게 찾아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특히 천지세무법인의 이같은 오피스시스템의 변화는 회장과 대표 등 임원들도 변동좌석제에 동참하면서 남는 공간을 이용해 직원들의 휴식, 놀이, 독서공간으로 또 포토존 및 라운지로 활용하면서 직원들이 사무실을 회사가 아닌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하면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한 것이 눈에 띄었다.

한마디로 기존의 발상을 깨뜨리는 스마트오피스 시스템을 도입, 너즈분한 세무사사무실이 소통과 창조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천지세무법인의 한 직원은 "처음엔 자기 책상이 없는 '스마트오피스'를 한다고 해 갸우뚱하기도 했으나, 변동좌석제를 실시하면서 오히려 사무실이 깔끔해지고 근무환경도 자유로워져 업무능률이 오르는 것 같다"며 "거짓말 같지만 출근하고 싶은 사무실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자랑했다.

◆스마트오피스 왜?…"고객과 세무사 모두가 윈윈"

그렇다면 이미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천지세무법인이 이처럼 세무사사무실 환경의 혁명적 변화를 모색한 이유가 궁금했다.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은 "고객과 세무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현재 세무사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기장대리 서비스는 법에서 정한 최소한의 세무신고에 한정되어 있어 고객과의 소통이 단절됨에 따라 고객은 정작 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천지가 모색하는 변화는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으로 신뢰를 쌓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해 고객의 고민거리인 채권관리, 위험관리, 가업승계, 급여 인사관리, 재고관리, 금융, 보험업무 등의 컨설팅을 아우르는 서비스 범위의 확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그동안 세무사의 주업무라고 생각했던 입력업무는 전산정보센터에서 전담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변화가 실현되면 세무사 등 고객지원팀 직원들은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감사전도사' 박점식 회장의 감사경영…긍정의 힘 쑥쑥!!

이와 함께 세무사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유명한 천지세무법인은 '무엇보다 고객과의 소통이 전제되어야만 한다'며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감사경영'을 도입해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 임직원이 매일 감사일기를 써서 사내 인트라넷 감사릴레이 게시판에 올리고 서로 공유하면서 긍정의 힘을 키워가고 있는 것.

감사의 전도사로 불리는 박점식 회장은 최근 '1만 감사'를 돌파하면서 기적 같은 사례를 수없이 목격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천지세무법인은 전 직원이 가치관을 만들고 그 가치관을 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지만 새로이 바뀐 스마트오피스 시스템을 계기로 다시 한번 고객 성공을 최고의 가치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가일층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천지세무법인 임직원 모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여 진정한 일등 천지를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세무법인은 1990년 창립해 현재 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고객지원팀, 전산정보센터, TB팀(Tax & business consulting), 급여보험팀, 업무지원팀으로 구성된 본사와 전국 11개소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천지세무법인은 이번 본사의 이전과 함께 그동안 부평에 소재하던 전산정보센터도 함께 이전했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천지 뿐 아니라 다른 세무사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으며, 언제든지 방문해 안내 받을 수 있고, 또 이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천지세무법인 관계자는 "현재 개업세무사의 경우 인건비, 직원채용문제나 사무실 고정관리비용으로 힘든 경우가 많아 정작 세무사 본인이 고객을 만나러 갈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런 경우 천지세무법인이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일보 / 서주영 기자